중소기업수출협동조합, 위챗에 한국상품 전용 직구몰 출시

관리자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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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지엔과 협력,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새 중국 수출길 열어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한국중소기업수출협동조합(이사장 한상곤)은 중국에 진출한 온라인 쇼핑몰 업체 ㈜디딤지엔(대표 박아성)과 협력해 위챗에 한국상품 전용몰을 출시했다.
위챗 직구몰 한요우지고우콰징디엔샹(韓優直購跨境電商)은 국가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한국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한국상품 전용 쇼핑몰로, 위챗에서만 기능하는 모바일 쇼핑몰이다.
위챗은 11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메신저 앱으로 중국에서는 문자와 음성을 통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뿐만 아니라 상품 구매와 웨이상의 판매, 모멘트를 통한 네트워크 마케팅, 결제가 이뤄진다. 이 때문에 중국인의 생활 전반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품이다.
웨이상은 중국 SNS ‘웨이신’과 ‘상인’의 합성어로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상인들이며 5000만명에 이른다.
직구몰은 위챗에 정식 쇼핑몰로 지난 16일 오픈했다. 이 직구몰은 중국의 구매자들이 서로 상품을 추천하고, 추천된 상품이 판매되면 추천자가 수수료를 받는 이른바 네트워크 마케팅 방식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소셜 커머스의 하나로 코로나19 시대에 전세계 전자상거래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방식이다.
중국의 인플루언서인 왕홍도 이 몰에서 방송과 SNS 등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웨이샹도 B2B, B2C 방식으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운영사인 ㈜디딤지엔 측은 “왕홍 마케팅을 위해 많은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 직구몰을 통해 중국의 유통업체들에게 한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소개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면서 “실제로 오프라인을 통한 B2B 제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유통업체로부터 많은 상담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직구몰은 개인이 해외에서 자가 소비용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마약과 총포류 등 금지 품목을 제외하고는 위생허가를 비롯한 각종 규제를 받지 않아 판매와 구매가 자유롭지만 실제로는 무역이기 때문에 운영상에 많은 불편이 따른다.
㈜디딤지엔은 이 직구몰에 배송과 통관, 결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배송의 경우 그동안 다른 직구몰은 판매자가 EMS 등을 통해 해외에 배송을 하던 방식을 취했지만, 이 직구몰은 판매자가 인천의 물류센터까지만 배송을 하면 된다. 이후에는 운영사가 계약한 글로벌 물류회사를 통해 구매자에게 직배송하도록 했다.
통관도 입점 상품에 대해 사전통관 방식을 채택, 배송 지연 요소를 제거했으며 글로벌 PG 사인 엑심베이사를 통해 구매 확정 이후 위챗페이와 연동, 환전과 정산을 통해 판매자에게 바로 상품대금을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직구몰의 입점과 상품 등록, 판매, 구매, 통관, 배송, 정산 등 한국과 중국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과정은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통해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된다.
제조사와 판매사를 위해 운영사인 ㈜디딤지엔이 번역과 디자인 등의 편의를 실비 제공해 어려움을 해소했다.
KOMEX 한상곤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온라인 마켓과 소셜미디어(SNS)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직구몰을 개설하게 됐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유통채널인 직구몰을 통해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딤지엔 박아성 대표는 “위챗에 정식 쇼핑몰로 등록하고 통관과 물류, 결제에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며 “KOMEX와 협력해 연내에 300개 이상의 업체를 입점시켜 많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baby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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